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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외교활동

전경련과 미국외교협회 간 오찬토론회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224일 화요일 우리 전경련과(FKI)과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 CFR) 간에 있었던 오찬 토론회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대응전략, 한반도 통일, 미국 정치경제 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패널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30여명의 CFR 회원들에게 일본의 지인들을 만나 “Mind your neighbor(이웃에 신경 좀 쓰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을 조언하였습니다.

 

아베총리 등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그릇된 역사인식과 언행으로 비롯된 일본 내의 우경화로 인해 한일 양국 간의 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베총리의 지시를 받은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 문제를  매우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는 미국 Mcgrawhill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중 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고, 출판사는 이를 거절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역사협회(AHA) 소속 19명의 역사학자들이일본의 역사가들과 함께 서서라는 제목의 집단 성명서를 통해 고쳐야 할 것은 미국 교과서가 아니라 일본의 역사 인식임을 지적한 바도 있습니다.

 

동북아지역에서 한국과 일본이라는 우방을 둔 미국으로서는 한·일 간의 경색된 관계를 풀어가기 위해 당연히 더 큰 관심과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