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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외교활동

토니 블린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회동을 가졌습니다.

 

 

29일 월요일 방한 중인 토니 블린킨(Tony Blinken) 미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 회동을 갖고, 한미관계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3가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첫째 지난 25년간의 북핵문제에 대한 대응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핵무장이라는 현실적인 위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

 

둘째 미국으로서는 중국의 부상에 대한 일본의 역할을 중시해야 할 것이나,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중요한 맹방임을 감안할 때 동북아 지역에서 한일관계가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현재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것은 아베총리 등장 이후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미국이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에 대해 올바른 충고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

 

셋째 WTO 등 다자간무역체제가 정체되는 가운데 국가 간 쌍무적 FTA, 지역 단위의 무역자유화 논의가 다수 있는 바, 그 중에서도 미국이 추동력을 발휘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 Trans-Pacific Partnership)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한국은 이미 TPP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으므로, 미국이 일본과 진행 중인 협상 타결과 관계없이 우리 측에 기회의 장을 열어야 하고, 이것이 아태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