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토) 농업인 200 여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미 FTA를 이끌었던 정부 책임자와 한미FTA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 우려했던 농민들이 만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아래 관련 사진과 자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농민과의 만남 통해 상호 이해의 폭 넓혀....
-김종훈 의원, 200여 농민들 대상 특강 통해
정부협상의 고뇌와 농업경쟁력 제고 방안 토의-
한미FTA 수석대표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김종훈 의원은
지난 6월 15일(토) 농업인 200 여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미 FTA를 이끌었던 정부 책임자와 한미FTA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 우려했던 농민들이 만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이다.
농업인들은 가격이나 규모의 경쟁력이 약한 상황 하에서,
한미FTA와 같은 개방농정의 확대는 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며
한미FTA를 반대해 왔다.
본 특강을 주최한 한국벤처농업대학은
“이제 어렵고 무거운 검투사의 자리를 내려놓은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진정성있는 목소리를 농업인에게 들려주고 소통하는 것이
정부와 농업인이 상호간에 이해하고, 미래에 경쟁력있는 농업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김 의원을 강사로 초빙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 또한 “한미 FTA를 이끈 정부의 책임자로서 협상 시에 가졌던
농업,농촌,농민에 대한 진솔한 마음의 자세가 어떠했는가를 농업인과 대화하고 싶었다”면서
“정부입장과 농업인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고픈 생각을 늘 해왔다”고
특강수락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해방이후 세계에서 가장 못 살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무역 7~8위의 교역국이자 무역 1조불을 달성한 세계 몇 안되는 국가가 되었다”며
“WTO에 가입한 159개 국가 중에서도 G20의 한 국가로서
세계경제질서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역을 통한 국가위상제고와 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이다.
농업과 관련해서는 “2003년 칸쿤 각료회의에서 우리 농민의 자살로 협상이 일시 정지되면서
농업분야 개방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졌다”며
“협상에서 개도국으로 인정받아, 민감품목 외 특별품목 지정 등을 통해
관세감축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개방을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농업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고민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농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결집하는 동시에
품목별 피해보전 장치를 보완적으로 운용하는 피해대책이 조화롭게 이뤄진다면
중국 등 세계시장을 우리의 농식품 시장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마치자 박수가 끊이지 않았으며,
김 의원과 사진촬영을 하려는 농민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200여명의 농업인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검투사의 이미지가 아닌 평범한 사람,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다”
“정부가 국제협상에 임하는 고뇌를 이해하게 됐다”
“농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고민과 대안에 공감한다”
한편, 한국벤처농업대학은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끊임없이 강해지자) 이란 모토를 갖고
경쟁력있는 농업인을 양성하는 농민학교이다.
현재까지 약 1,5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였으며,
이들은 전국에서 경쟁력있는 농업CEO로서 농촌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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