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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김종훈 정동영 FTA전쟁, 김종훈 “매국노, 이완용.. 많이 참았다”

김종훈 후보가 정동영 상임고문에게 못들을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쟁을 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훈 전 본부장은 3월 22일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한미FTA 논란 때문에 정동영 의원에게 못들을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동안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 본부장과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번 4.11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강남을 후보로 나선다.

김종훈 전 본부장은 이날 "그동안 한미FTA 때문에 국회에서 정동영 의원과 여러번 부딪혔다"는 질문에 "많이 참았다"고 답했다.

김종훈 전 본부장은 "국회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에게 여러 가지 못 들을 말을 많이 들었다. 매국노다, 이완용이다 뭐 이런 말도 들었다"며 "사실 한미 FTA가 FTA의 처음은 아니다. 2000년부터 쭉 시행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을 해왔지 않나. 국민의 정부 시절이다"고 반박했다.

김종훈 전 본부장은 "지금 한미 FTA가 8개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상호간의 무역과 투자의 확대다"며 "우리나라가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은 지난 반세기 우리의 모습이다. 그 결과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이런 것을 조금 더 상대국과 활성화해서 잘 해보다는 것이 (한미FTA)기본 목표고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이것을 매국이라고 하면 그간의 교역 자체에 이바지한 국민 대다수, 그리고 우리 성장 과정 자체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 결과로서 성장된 오늘의 대한민국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의 대한민국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 더 큰 대한민국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런 사람(정동영 상임고문)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전 본부장은 "정동영 상임고문이 매국노나 이완용이라고 말한 것은 감정적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며 국회 차원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하겠다는 야권의 입장에 대해서는 "헌법에도 대외적으로 조약을 체결하는 권리는 행정부에 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가 국회의 의견을 듣고 국내 절차에 거쳐 협의를 해야 겠지만 최종적으로는 행정부의 책임이며 국회가 바로 나서서 국가적인 차원을 결정한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진=김종훈 전 본부장, 관련보도 캡처)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